북미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가 2010년 1월11일~24일까지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보(Cobo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오터쇼는 11일과 12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13일과 14일은 자동차 산업인 행사, 15일은 자선행사, 16일부터 24일까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1907년에 최초로 시작된 북미
오토쇼는 북미 최대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1989년부터 국제 오토쇼로 승격되면서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자동차들이 선을 보이는 장이 되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북미 국제 오토 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는 디트로이트 오토 딜러 협회(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 DADA)에서 주관하는 국제적 이벤트로 보통 디트로이트 모터 쇼라고 불린다. 디트로이트 모터 쇼의 개최 장소 코보 센터(Cobo Center)는 단층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 룸을 갖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대,
기아, GM대우를 포함하여 주요 자동차 완성업체 62개의
브랜드 차량 및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부품업체 등 약 130여 업체가 참가하였고 총 방문객은 약 650,000명으로 이번 전시회로 인하여 약 3억
2000만 달러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축과 미국 내 완성차 제조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지역의 침체 속에서 빅 3 의
부활을 주시하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한국에서도 주요 일간지의 기자단이 방문하였고 Wall street
Journal, CNN, Fox TV등 주요 언론매체들이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미국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였다. 개막식에는 레이 라후두 미 교통부 장관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의회를 각각 대표하여
참석하여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 빅3의 부활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자동차들의 특징은
친환경 전기 차량이 눈이띠게 증가하였는데 전기차 전용 전시구역을 할당하여 전기차 전시 및 세미나등 부대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였고 전시장 지하에
일반인에게 전기 챠량 시승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여 참관자들을 즐겁게 하여 주었다. 미시건 개발공사(MEDC)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미시건주 유치 및 진흥을 위해 미시간홀 공간에서 ‘대체 에너지 쇼 케이스’등을 개최하였다.
2010북미 올해의 자동차(The North American Car of this year)로
포드사의 Fusion Hybride자동차가 선정되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인 친환경 전기차를
비롯하여 중소형 차량을 집중적으로 선 보이면서 실용성 위주의 차량들로 최근 차량 판매 시장 구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음. 이번 오토쇼에 출전 제품중 GM의
Granite인 소형 크로스오버 자동차는 종래 중대형에 초점을 맞추었던 GMC브랜드가 중소형
라인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또한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으로 2개의 모터와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Audi E-tron, 도요다 하이브리드카인 Toyota FT-CH,
스포츠형 쿠페로 개발된 Honda Cr-Z, 1회 충전으로 64
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가인 현대 블르윌등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넓은 전시 면적을 차지한 한국의 전기차 브랜드인 CT&T도 다양한 종류의 다목적 전기차를 선보였다. 한편, 그 어느해 보다도
한국브랜드인 현대와 기아 자동차 전시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자동차의 외관 및 기술동향을 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 자동차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배기 가스는 줄이고
연비는 높이는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소형차등 실용성 및 품질을 높이는 차량이 선보이는 것이 두드러졌는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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