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부품 박람회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박람회와 함께 세계 최대 부품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자의 90%이상이 구매 결정권 또는 영향을 미치는 임원급으로 전시장안에서
직접적인 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이 이벤트의 특징이기도 하다.
경기 침체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관객수가 줄어 들었으나,
이번 년도에는 작년과 다르게 전시장내에서 구매가 많이 이루어 졌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작년의 경우 줄어든 참관객 수뿐 아니라 전시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 마저도 구매에 대해서는 굉장히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이번 년도의 경우는 참관객 수는 소폭 줄었으나, 상담 및 계약 건수는 많이
늘었다는 것이 대부분 전시업체들의 의견이었다. 이는 경기가 침체기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한
바이어들이 구매를 시작하는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로는 역시 환경 친화적인 부품 또는 서비스 용품이었다.
이런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AAPEX측에서는 올해에는 더 큰
“Green Way“라는 독립 전시 공간을 설치하여, 친환경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도록 조치하였다. 하이브리드와 대체연료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들도 많이 선보였다.
KOTRA에서 주관하는 한국관은 금년이 18회째이며, 이번
년도에는 56개사에서 66개 부스에 참가하였다.
전시 품목으로는 브레이크 패드, 블랙 박스, 와이퍼, 캘리퍼, 악세사리, 필터류 등이 있었다. 이 중 한국관에 처음으로 전시를 한 블랙박스 제품은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았으나, 택시나 트럭등에 활용될 장래성으로 인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동차 업계에 새롭게 떠오르는 친환경 관련 제품과 텔레메틱스(차량과 정보통신이 융합된 분야)등은 이번 년도에 단연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였다. 이런 트랜드를 잘 파악하여, 새로운 제품을 내년
전시회에 내놓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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