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보기   [리스트]

제목 : 북미국제 오토 쇼 (NAIAS)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가 2011년 1월10일 부터23일까지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오토쇼는 10일과 11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12일과 13일은 자동차 산업인 행사, 14일은 자선행사, 15일부터 23일까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1907년에 최초로 시작된 북미 오토쇼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1989년부터 국제 오토쇼로 승격되면서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자동차들이 선을 보이는 장이 되었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북미 국제 오토 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는 디트로이트 오토 딜러 협회(Detroit Auto Dealer Association; DADA)에서 주관하는 국제적 이벤트로 보통 디트로이트 모터 쇼라고 불린다. 이 자동차 전시회는 미국 빅 3 신차 트렌드의 파악 및 시기상으로 가장 먼저 열려 한 해 동안의 자동차 업계 동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디트로이트 모터 쇼의 개최 장소 코보 센터(Cobo Center)는 단층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 룸을 갖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대 자동차는 이번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약 14,600스퀘어 피트에 이르는 전시장을 확보하고 에쿠스, 아반테, 소나타 하이브리드 차량 및 최초로 2종류의 신차를 공개하였다. 공개된 차량은 3 도어 Veloster및 소형 컨셉트 크로스 오버 자동차인 Curb, HCD-12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이번 전시회에 각 20대와 17대의 차량을 전시하였고, 자동차의 높은 질과 디자인, 상대적인 저렴한 가격대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이 많아 미국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인기를 지속하여, 2011년에도 밝은 전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미디어 데이를 통해 5000여 명 이상의 기자들이 참석하였고 기자들은 특히 미국 내 완성차 회사인 Big 3가 자동차 산업적 전반에 걸친 위기를 딛고 어떻게 부활 했는지에 대해 그리고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 변화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 번 오토쇼에 선보이는 새로운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올해의 자동차로 수상한 Chevy Volt를 내세운 GM사는 기존 차량인 Chevy Aveo를 대체한 Chevy Sonic을 선보였으며, 또 준중형 신차인 베라노와 캐딜락 ATS, ULC, SRX, PHEV등을 선보였다.

              

행사장 가운데를 차지한 Ford사의 경우, 이번 행사의 새로운 Ford Focus EV를 선보였다. 크라이슬러도 새로 디자인된 Chrysler 300 세단을 선보였다. Ford는 또 Eco Boost  Technology 코너를 마련해 2011년 포드 F-150 트럭 차량에 사용된 신 기술을 사용하여 연비 절감을 더한 엔진인 EcoBoost TM 엔진을 선보였다. 포드사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인 C-Max Energi와 C-Max Hybrid도 Focus EV와 함께 선보였다.

안전성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던 토요타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형급 Prius Hybrid차량인 Prius V를 선보였다. 혼다의 경우 새로운 Civic Coupe과 Civic세단을 선보였으며 독일의 유명 고급 브랜드인 BMW는 신형인 6 시리즈 컨버터블과 1시리즈 M Coupe를 자랑하였다. 아우디는 A6에 포커스를 맞추었으며, 폭스바겐사는 미국 테네시 주의 새로운 공장에서 제작될 신형 디자인인 중형차, Passat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중국의 전기 배터리 회사에서 시작하여 전기 자동차를 생산 하게 된 BYD의 경우 발전된 전기차의 면모를 볼 수 있었으나, 인지도가 낮아 찾은 관람객은 적은 편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기를 끈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Volt와 Hybrid자동차인 Cadillac Escalade Hybrid 차량의 시승이 가능하도록 전시장 지하에서 부대 행사를 개최하여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시승 안내원에 따르면, Volt차량의 경우 전용 배터리가 차량과 함께 오는데, 충전시 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40 마일의 속도를 넘는 주행시 휘발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Escalade Hybrid의 경우 25마일 주행 속도 아래로 운전시에 하이브리드 기능을 사용하며, 차량은 주행시에 자동 충전 되며, 따로 충전이 필요 없다고 한다. 전기차 시승을 해 본 결과 속도 조절 시에도 차량의 소음이 전혀 없고 부드럽게 차량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 회사 중의 하나인 Johnson Controls 사의 경우 자동차 텔레메틱스의 하나인 The Connected Center Stack을 선보였는데, 이 시스템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이해하고 핸드 프리로 핸드폰을 사용 가능하게 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QNX Technology등 서비스 제공 회사들과 연계하여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인 친환경 전기차를 비롯하여 중소형 차량을 집중적으로 선 보이면서 실용성 위주의 차량들로 최근 차량 판매 시장 구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에 전시된 500 여대 차량 가운데, 2009년 53개의 신형차가 소개된 것에 비해 2011년에는 37개만이 소개되었으나, 전시장 분위기는 작년과 비교할 때 전성기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듯 더욱 밝아진 분위기였다. 이번 전시회는 배기 가스는 줄이고 연비는 높이는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소형차등 실용성 및 품질을 높이는 차량이 선보이는 것이 두드러졌는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지오엑스포
[수정하기] [삭제하기]
다음글 : 프랑크푸르트 Paper World 전시현장정보
이전글 : 프랑크푸르트 Heimtextil 전시현장정보